가지도 않고 계속 가만히 있는다
동물을 많이 좋아하는데
정말 말그대로 다들 양처럼 순하다.
명작은 계속 봐도 즐기지 않는다
최고의 전망대로 가려고 한다.
마터호른과 티틀리스 산악열차를 타고 말이다.
종착점이 산 정상인 고르너그라트반 스위스 톱니바퀴식 전동열차이다.
기차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마터호른 가까이에서 볼수 있는데
날씨는 비록 흐리지만 오히려 더 기대가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눈덮인 풍경으로 들어왔다.
멋지게 감상할수 있는 전설인데 날씨가 맑으면 마터호른의 웅장한 모습을 볼수 있는데
높은 산들은 구름이 자주 껴서 그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다.
알프스의 변화무쌍한 날씨는 신만이 알수 있다.
힘없이 산봉우리를 감싸며 구름위로 마터오른이 힘겹게 봉우리를 내밀고 있다.
이모습에 만족해야 하나 싶었는데
그때 바람이 방향을 바꾼다.
저기 아래에 빙하도 보이죠
고르너 빙하라고 한다